디스트릭트9을 보고 왔습니다!

잠보니님이 보여주셔서 코엑스에 가서 봤습니다.
기대를 많이 했는데 역시나 대박이었습니다.

하악 항가 하악하악항가하악아항가항가항가항가항가항가항ㄱ항가항가항ㄱ

이런 심정

근데 여성분들은 싫어하시는 듯. 영화가 잔인한 편이라서 뼈와 살이 자주 분리됩니다

조낸 찌질한 주인공의 성장기라고 할 수 있는데, 이해가 가는 찌질함 정도라서 관객들이 짜증나는 정도는 아닙니다.
어쩔 수 없을 때도 시도 때도 없이 찌질거리는 시크한 중2병이 아니라 갑자기 닥친 상황에 놀라서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편이라서 말이죠. 적절합니다.

마지막엔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니까요.
근데 정말 외계인들 조금 징그럽다능. 새끼는 조금 귀엽기도 한데 자세히 보니까 징거러움 ㅋㅋㅋㅋㅋ





이 둘의 차이점을 찾아보아요.


외계인에게 닥친 일이 실은 남아공에서는 예전부터 익숙한 일이었습니다. 아파르트 헤이트(apart heid)라고 남아공에서 흑인과 백인을 분리하고 차별하는 정책을 만들었습니다. 본래 남아공은 네덜란드 개척자들에 의해서 세워진 나라로 소수(백인이 10%로 흑인이 90프로)의 백인이 총으로 흑인들을 정복해서 만들어진 나라입니다.
주로 농장과 다이아몬드 광산으로 벌어먹고 살았는데 흑인들에겐 조금밖에 돈을 주지 않고 부려먹었습니다. 그러다가 슬슬 흑인과 황인들의 인권이 신장되면서 위기감을 느낀 백인들이 흑인 을 철저하게 차별하는 정책을 만든 것이죠. 이게 45년부터 94년에 공식적으로 폐지하기까지 지속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에 저항한 사람으로는 넬슨 만델라가 가장 유명하죠.
그러나 지금도 아직 그 상처가 남아있어서 흑인들의 상태는 좋지 못합니다. 영화에서 보면 나오는 디스트릭트 9의 폐가는 지금의 남아공 흑인들의 주거환경하고 유사합니다.
감독은 남아공에서 자라서 이런 광경을 매일 같이 봤다고 하네요. 그래서 외계인들이 만약 지구인보다 약자라면 어떻게 될까 라는 생각을 하다가 남아공의 흑인처럼 될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고 만든 영화입니다.

by 데프콘1 | 2009/10/18 14:10 | 글쓴거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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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잠본이 at 2009/10/18 23:03
제작 뒷얘기에 따르면 그 폐가들... 실제로 빈민층들이 살다가 다른 지역으로 강제퇴거당한 바람에 빈집이 된 거였답니다 OTL
진짜 남아공이 아니면 나올 수 없었을 기막힌 영화
Commented by 데프콘1 at 2009/10/19 00:50
헑 그런 지옥이.
Commented by 솔롱고스 at 2009/10/23 23:19
더 늦기 전에 이 영화를 봐야 한다고 마음먹습니다.
Commented by 미리내 at 2009/10/31 00:06
저도 지난주에 친구들이랑 보고왔습니다^^ 정말 신선한 시사SF영화였습니다. 남아공이란 나라의 상황을 외계인이란 주제를 통해서 명확하게 보여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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