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게이 이야기

오늘 북새통에서 야오이책을 대충 보고 있는데 영은이가 너무 놀라서 적습니다.

동성애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하는 전통이죠-_-;;

최초의 신화에서는 사랑이 반드시 남녀간의 사랑을 뜻하진 않았습니다. 꽤 후세에 나온 '성서'에도 보면 동성애적인 코드가 강하죠.

 

 

이처럼 동성애는 고대시기 별로 배척받지 않다가 사회가 점점 중앙집권화 되고 남성 중심적으로 되면서 배척받기 시작합니다.

특히 서양에선 기독교의 영향이 컸는데 기독교에선 동성애를 죄악으로 규정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는 초기 기독교가 배척을 받은 큰 이유중 하나였죠. 이후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기독교를 국교로 선포하기 전까진 동성애는 흔한 일이였고 공개적으로 거론 되는 이야기였습니다.

 

 

이중 남자들만 꼬일수 밖에 없는 군대는 동성애 문화의 선두주자였는데, 특히 그리스 쪽이 잘 알려져있습니다.

도시국가까지 밖에 발전을 하지 못 해서였는지 아니면 평등한 시민권 사상의 자유로운 분위기 덕분이었는지는 몰라도, 그리스 군대엔 동성애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행위였습니다

고대 시기 창과 방패 갑옷은 상당히 고가의 물건이었고, 그 것을 매일 매일 정비해줘야 했기에 많은 교육이 필요했습니다.

지금의 군대는 신교대에서 훈련을 받지만 고대시기에 그런게 있을리가 없죠.

결국 '후원자'가 '갑옷 상속자'를 훈련 시켰어야 했는데 이 기준이 재밌습니다.

후원자가 평소에 '귀여워 하던' 남자아이인 것이죠.

이 과정에서 반쯤은 동성애였다고 합니다. 일단 갑옷을 입을때 홀랑 다 벗어야 하는데 현대 영화에선 스커트라도 입지만 고대에는 입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즉 알몸에 투구를 쓰고, 방탄 조끼 같은 갑옷을 입고, 커다란 방패, 창, 그리고 정강이 보호대를 차는 것이죠.

이떄 후원자는 자기 갑옷을 상속자에게 하나 하나 입혀줘야 했다고 하네요.

 

 

가장 특이할 만한 군대는 테베라는 도시국가에 신성대(神聖袋)였는데, 전원 동성연애자가 커플로 입대했다고 합니다.

전쟁에서 사상자는 싸우다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도망가다가 학살 당하는 것이었는데, 이 신성대는 절대 후퇴를 안했다고 합니다.

자기 애인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기 싫었고, 내가 도망치면 애인이 죽을 수도 있었기에 신성대는 최후의 순간까지 도망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들은 군사국가 스파르타의 군인들을 격파하고, 알렉산더와 싸울때는 300명중 296명이 죽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알렉산더와 그 친구들과의 관계도 여러 모로 말이 많고요.

 

 로마 제국은 동성애가 적은 편이었는데, 로마의 문화 자체가 굉장히 남성중심적이여서 그랬다고 합니다.

그들은 동성애를 '더럽고 연약한 그리스 문화'로 봐서 그랬다고 하네요. 물론 로마 귀족들은 동성애를 즐기긴 했지만요,.

이후에도 동성애는 군대에서 배척을 받았습니다. 아니 일단 사회에서 배척을 받았죠. 50년 전만 해도  동성연애자라는사실만으로도 2년 이상의 징역을 살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동성애에 대한 사회의 인식이 바뀌면서 점차 군대내의 동성애 문제가단순한 정신병을 넘어서 개인의 권리와 집단의 규율간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미국의 클린턴 전 대통령은 취임전 군대내 게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습니다. 즉 군인이 당당하게 게이라고 할 수 있게하겠다는 것이었죠. 취임초 클린턴은 의욕적으로 이 일을 추진하지만 군대의 엄청난 반대로 결국 "묻지도, 말하지도 않는다"라는원칙을 세우는데 만족하게 됩니다. 최초로 동성애 결혼을 허가한 네덜란드에서도 군대내 동성애 문제가 재기 되었지만 역시 군대의반대로 흐지부지 되었다고 하네요.

 

by 데프콘1 | 2009/08/31 23:21 | 글쓴거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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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미연시의REAL at 2009/09/02 23:15
엑박들이..;;;

군대내에서의 동성애는 자칫 상하복명 문제에서의 사적문제라든지 임무수행에서의 문제때문도 포함이 되지는게 아닐까 합니다. 솔직히 군대내에서 동성애는 규율이나 임무수행문제에서.. 좀;;
Commented by 데프콘1 at 2009/09/03 19:47
김일병 비누 좀 주워주지 않겠나?
Commented by 미리내 at 2009/09/04 14:35
군대내 동성애라니 흠좀무...
Commented by 데프콘1 at 2009/10/18 15:41
하악 항가 항가
Commented by 암호 at 2009/09/04 23:35
데니얼 최 사건을 보면서, 여성이 군복무 하는 것을 반발하는 전통적 레퍼토리를 동성애 반대에도 적용하는 현실에 약간 좋지 않더군요. 범죄경력자를 그대로 입대하면서 동성애자가 범죄보다 더 심각하다는 생각 자체가 이제는 나치독일군을 보는 듯 합니다.
[지난 아프간-이라크전은 패배라는 것도 염두하지 않고 막 나가는 일본군을 미군 수뇌부(특히 조지부시 주니어)가 계승한 기분이라 나치독일군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실제 나치독일은 유대인 이전 학살 부류 중 동성애자 학살도 시행했지요. 그래서 튜링이 나치군 이니그마를 해독하여 연합군 승리를 이끌었다는 것에 그가 학살된 동성애자들을 대신하여 나치독일에 복수를 해 주었다라고 생각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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